화성시, 우체국과 손잡고 치매 환자 안부 살핀다

등기우편 활용한 '안부지키미' 사업 협약…사각지대 해소 기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화성시 시청



[PEDIEN] 화성시가 화성우체국과 손을 잡고 치매 환자 돌봄 강화에 나선다.

등기우편을 활용해 치매 환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환자 안부지키미 등기우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성시치매안심센터와 화성우체국은 5일, 화성시서부보건소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치매 환자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우체국 집배원들은 등기우편 배달 시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보건소에 정보를 전달한다.

우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있지만, 아직 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200명의 환자에게 치매 관리 서비스 안내문이 담긴 등기우편이 발송될 예정이다.

화성시치매안심센터는 우체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나 돌봄 기관을 연계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한 화성우체국장은 “집배원은 지역 구석구석을 가장 잘 아는 공공 인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환자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요한 어르신들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현재 치매 환자 등록 및 관리, 검진비 및 약제비 지원, 실종 예방 사업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권역별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