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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천원택배'서비스를 지하철 전 역사로 확대 시행한다.
인천시는 지하철 역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원택배'를 인천 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천원택배 사업의 2단계 확장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천원택배는 온라인 판매 증가로 물류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시행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 건을 돌파하고 약 7,400여 개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2단계 확대를 통해 인천시는 집화센터를 기존 30개 역에서 60개 역으로 늘리고 운영 인력도 159명으로 확대 배치했다.
특히 신규 채용 인력 중 120여명을 여성과 노년층으로 채용해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지하철 예술회관역에 설치된 집화센터를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후 예술회관역 지하도상가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천원택배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천원택배 시행 이후 물류비 부담이 줄고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번 2단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천원택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천원택배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친환경 배송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물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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