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면, 장수 기원하는 명아주 지팡이 수확 행사 열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통문화 속 경로 효친 사상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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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단월면_지역사회보장협의체_지팡이_수확행사 (사진제공=양평군)



[PEDIEN] 양평군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5일 부안리 '힐링하우스'에서 '구구팔팔 장수기원 명아주 지팡이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협의체 위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명아주 지팡이가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예로부터 명아주 지팡이는 가볍고 튼튼해 노인들의 지팡이로 사용됐으며, 짚으면 중풍을 예방하고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임금이 장수한 노인에게 명아주 지팡이를 하사하며 장수를 기원하기도 했다.

단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명아주 지팡이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양평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협의체 위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 봉사자들은 약 500개의 명아주 줄기를 수확하고 잔가지를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서영원 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정성껏 다듬은 명아주 지팡이를 통해 전통문화 속 경로사상과 효의 정신을 되새기고 장수와 복이 깃드는 단월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팡이 수확을 넘어, 지역 사회의 전통문화 계승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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