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프랑스 풍자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국내 초연

국악과 연극의 만남…'창작하는 타루'와 이철희 연출의 블랙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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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금천문화재단 금천서 만나는 프랑스 대표 풍자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국내 최초 무대화 사진 (금천구 제공)



[PEDIEN] 금천구가 프랑스 대표 풍자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를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20일부터 22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총 3회 공연하며 국악 기반의 '창작하는 타루'와 이철희 연출이 만나 새로운 블랙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쥘 로맹의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원작으로 1923년 파리 초연 이후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다.

극은 의사 크노크가 한 마을에 부임해 무료 진료를 통해 주민들을 환자로 만들고 불안을 조장하며 권력을 얻는 과정을 그린다.

이는 현대 사회의 불안한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풍자한다.

연출은 맡은 이철희는 고전을 한국적인 언어와 풍자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연극 '맹'으로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나래아트홀 상주단체인 '창작하는 타루'는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사에 맞춘 장단과 선율을 직접 작창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국악과 연극의 조화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블랙 코미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은 20일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금천구민은 1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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