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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중랑구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4대 분야에 걸쳐 총 31개의 과제를 포함한다.
구는 특히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파 상황관리 T/F팀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추위 쉼터와 스마트 쉼터를 확대 설치하고, 온열의자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한파 쉼터는 작년보다 19개소 늘어난 87개소를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야간에도 연장 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식사를 제공하고, 난방비와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또한 '중랑동행 희망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설 대책으로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청 제설 인력과 주민제설봉사단 등 총 6천여 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도로 열선 설치를 확대하고,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확충하는 등 제설 시스템을 강화했다.
최근 화재 발생 증가에 따라 화재 예방 대책도 강화한다.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소방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홀몸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 장비 지원과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과 가스 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식중독 발생 관리와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겨울 유례없는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겨울철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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