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폐렴구균 감염 급증, 일산서구보건소 예방접종 '필수' 강조

전국 환자 9배 폭증, 5세 미만 영유아가 절반…무료 접종으로 건강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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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영유아 고위험군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접종 당부 고양시 제공



[PEDIEN] 최근 전국적으로 폐렴구균 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영유아와 고위험군의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폐렴구균성 폐렴 환자는 10,191명으로, 2021년에 비해 약 9배나 증가했다. 특히 5세 미만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어린 연령층의 감염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다.

폐렴구균은 단순 폐렴을 넘어 패혈증이나 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사망률이 최대 80%까지 치솟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소아·청소년의 폐렴구균 관련 질환이 연평균 45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지역사회 내 전파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일산서구보건소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영유아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표준 접종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여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감염증은 적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유아와 고령층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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