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 유족 맞춤 지원 강화…심리·경제적 어려움 해소

'세계 자살 유족의 날' 맞아 원스톱 서비스 및 동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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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 시청



[PEDIEN] 인천시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자살로 인한 사별의 아픔을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매년 추수감사절 전 주 토요일에 기념하며,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유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유족 발생 시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초기 대응을 지원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 및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긴급 출동 상담, 애도 전문 상담, 자조 모임, 회복 지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유족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는 일시 주거 제공, 행정 처리 및 법률 비용 지원, 학자금 및 정신 건강 치료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도 제공한다. 유족들의 생활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자살 유족이 겪는 복합적인 감정과 사회적 고립감을 지적하며, 유족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인천시는 '동료 지원 활동가'를 양성하고 지원하여 유족들이 서로 지지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유정복 시장은 “자살 유족들이 상실의 경험을 나누며 회복하고 건강하게 애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과 지지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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