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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시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 사업이 늑장 행정과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였다. 오세철 수원시의회 의원은 화성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12월 준공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현실성 없는 일정 강행이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운영 방식 결정 지연으로 설계 변경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예산 낭비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공사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사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화성사업소의 사업 관리 체계 부실을 꼬집었다.
실제로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재착공 당시 공정률이 72%였으나, 10월 기준 83.7%로 두 달간 1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남은 공정률을 고려할 때 12월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 의원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무리한 일정 추진이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부실 시공 및 하자 문제로 이어져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졸속 행정은 수원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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