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도서관, 6.25 참전 용사 구술 기록 담은 출판 기념회 열어

평택의 역사와 삶을 기록하는 뜻깊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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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참전유공자와 함께한 출판기념회 결실



[PEDIEN] 평택시립 안중도서관이 6.25 참전 용사들의 생생한 구술 기록을 담은 책 출판 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회는 8개월간 진행된 출판플랫폼 사업의 결실을 맺는 자리로, 시민 기록가들이 참여해 평택의 역사와 삶을 기록한 다양한 출판물을 선보였다.

출판된 도서는 6.25 참전 유공자와의 인터뷰를 담은 '평택 전쟁을 기억하다, 기록하다'와 평택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낸 그림책 14권이다.

기념식은 밴드 화백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사업 경과 보고, 구술 기록 낭독, 참여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출판플랫폼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기록 작업에 참여한 시민 기록가와 창작자들은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눴다.

특히 시민 기록가들이 참전 유공자들의 전쟁 경험담을 낭독하는 시간에는 청중들이 깊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이는 등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출판물은 참전 유공자들의 구술 기록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사를 토대로 제작되어, 기록을 통해 되살아난 개인의 기억들이 지역 공동체가 함께 간직해야 할 소중한 역사로 재조명되는 의미를 더했다.

안중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정리하여 시민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 전쟁을 기억하다, 기록하다'는 12월 한 달간 안중도서관에서 전시되며, 이후 평택시청, 평생학습센터, 배다리도서관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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