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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거창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공식 지정받았다. 이는 거창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성평등 정책의 기반 구축, 군민 안전망 구축, 돌봄 환경 조성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지자체에 주어진다. 거창군은 2014년 최초 지정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재지정에 성공하며 성평등 행정 실천 의지를 입증했다.
거창군은 이번 지정을 위해 성별영향평가 내실화를 중심으로 군정 전반의 성인지 정책 체계를 정비했다. 전 부서 대상 성인지 교육과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정례화하여 정책 개선율 2년 연속 100%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여성폭력 추방주간 캠페인, 디지털 성범죄 예방 특강,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등을 통해 군민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군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성폭력 범죄 피해까지 확대하고, 젠더폭력통합상담센터와 긴급피난처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피해자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의 활동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참여단은 공공시설 점검, 여성안심 환경 모니터링, 안전 캠페인, 돌봄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정책 제안과 현장 기반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에 반영시켰다.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돌봄 환경 확충 노력도 돋보인다. ‘맞돌봄 육아 프로그램’, 성평등 맞춤형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평등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도내 군부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여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공 돌봄 체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평등과 안전을 기반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고령친화도시, 청년친화도시에 이어 여성친화도시까지 지정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친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성인지 정책 평가 확대, 군민참여단 기능 강화, 안전 환경 개선, 성평등 돌봄 체제 확장 등 군민 체감형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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