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국립고려박물관 건립 용역비 확보…사업 본격화

국회 예산 통과, 강화군 숙원 사업 첫발…고려 역사·문화 중심 기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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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화군,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용역비 국회 최종 통과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에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박물관 건립 용역비가 포함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화군은 올해 초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수만 명의 군민이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회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김교흥 의원과 배준영 의원은 국회 토론회를 통해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 통과를 이끌었다.

이번 용역비 확보는 다른 지역 국립박물관 추진 사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성과다. 통상적으로 기본계획 용역까지 4~5년이 소요되지만, 강화군은 1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강화군, 인천시, 국회의 협력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박물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 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은 향후 고려 시대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국가적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는 강화 지역 문화유산 가치 검토, 박물관 규모 및 공간 구성, 전시 콘텐츠 방향,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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