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발 빠른 대처로 주택가 화재 확산 저지

유성경 소방교, 소화기 하나로 초기 진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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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 전주에서 비번인 소방관의 신속한 초기 대처가 대형 화재를 막았다.

남원소방서 소속 유성경 소방교는 휴일 오후, 전주 덕진구의 한 커튼 제조업체 인근을 지나던 중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 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불길은 순식간에 생활 폐기물 주변으로 옮겨붙고 있었다. 유 소방교는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망설임 없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압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합류하여 화재는 발생 1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다. 화재로 인해 커튼 폐기물 일부가 소실되고 인근 차량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지만, 유 소방교의 초기 진화가 없었다면 주택 밀집 지역으로 불이 번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5년 차 소방관인 유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비번 중이라도 위험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유성경 소방교의 용기와 결단은 도민 안전의 귀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과 소화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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