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안성천 우리동네 작은미술관 결갤러리에서 황미정 작가의 개인전 'Fabric of Time: 시간의 직물'이 열린다.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직조 작업으로 시각화한 섬유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미정 작가는 굵은 울실과 가는 울실을 사용하여 질감의 대비를 강조하고, 바람, 하늘, 햇살 등 자연의 조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손으로 한 가닥씩 짜 올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직물에 고유한 흐름과 리듬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재료를 넘어 '시간의 기록'으로 완성된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황미정 작가는 직조라는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자연과 시간, 감각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물의 물성과 축적된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느리지만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미술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