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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전자기 펄스 위협에 대한 대비 체계 구축을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EMP는 통신, 전력 등 필수 기반 시설을 마비시키는 공격으로, 도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청에서 'EMP 위협 대응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해 비상기획관, 평화안보자문위원, 강원도·인천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 이상민 박사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오한길 연구사가 EMP 위협의 국내외 사례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EMP 공격 시 발생 가능한 도내 취약 지점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도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EMP 공격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비가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공통된 위협 인식과 대응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에는 EMP를 주제로 한 안보 포럼을 개최하여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8월 을지연습과 연계한 전시현안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EMP 위협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비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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