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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12일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명품 30리길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광 정책의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을 방문해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광산구는 송산근린공원부터 장록습지,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km를 명품 30리길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과 길을 따라 광산구의 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엮어 언제든 시민들이 걸으며 휴식하고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광주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구청장 보좌기관으로 ‘명품길추진단’을 신설,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산’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벤치마킹은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선진지 사례를 학습하고자 추진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명품길추진단을 비롯한 협업 부서 간부 공무원 등과 함께 목포시 고하도 탐방로 신안군 천사섬 분재정원을 차례로 다니며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관련한 정책·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광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의회 김태완 의장, 윤혜영 부의장, 정재봉 행정자치위원장도 동행하며 현장을 보고 의견을 나눴다.
박병규 청장은 용오름 둘레숲길, 해상데크, 전망대 등이 위치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고하도를 본 뒤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데크길 조성이 명품 30리길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매력적인 탐방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또 ‘섬 겨울꽃 축제’가 한창인 신안군 분재정원에서는 애기동백숲, 분재원, 초화원, 수목원 등 내부 시설을 살피며 “명품 30리길에도 아름답고 화려한 꽃길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많은 시민이 모여드는 ‘힐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주민과 함께 현장을 탐방하고 명품 30리길의 추진전략을 수립한 광산구는 숲길과 등산로 정비, 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단절구간 연결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길과 꽃길,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하고 트레킹 대회,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규 청장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산’ 구현을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30리길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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