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2번째 명예동 특별한 마지막 주민과의 대화

‘외국인주민 동’ 명명 소통 시간…외국인주민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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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광산구 22번째 명예동 특별한 마지막 주민과의 대화



[PEDIEN] 새해를 맞아 21개 동을 돌며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온 광주 광산구가 2일 마지막 순서로 좀 더 특별한 주민들과의 대화를 가졌다.

오직 광산구에만 있는 22번째 명예동 ‘외국인주민 동행복센터’ 주민들이다.

이날 오후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과 재능기부단 등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13개국 외국인주민들과 외국인지원 단체·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부터 21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해 온 광산구는 지역공동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에게도 민선8기 구정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22번째 명예동 ‘외국인주민 동행복센터’는 지역의 외국인주민들과 ‘함께 상생하고 행복을 나누자’는 의미와 상징성을 담았다.

이날 대화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6개 국·소장 등이 직접 참석해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정책·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광산구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외국인주민과를 중심으로 선·이주민 상생과 화합, 문화다양성을 접목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주여성 보육 지원, 응급상황 시 의료기관 이용을 위한 통·번역 지원, 취업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요구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샤흘로 명예통장은 “청장님과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저와 제 친구들이 고민하고 있던 것들을 얘기하고 답변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산구는 외국인주민에게 필요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경청과 소통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외국인주민은 물론 가장 접점에서 소통하며 일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이주민이 함께 잘 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양성을 지역의 경쟁력으로 꽃피우고 외국인주민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외국인주민과는 호남권 지자체 최초의 외국인주민 관련 업무 전담 부서로 외국인주민정책 외국인주민지원 고려인마을활성화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광주시 외국인의 55% 이상이 거주하는 광산구의 지역적 특성과 이에 따른 행정 수요에 대응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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