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광주 남구는 구직활동에 나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응시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남구는 9일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구직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응시료까지 인상돼 청년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각종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김병내 구청장의 일자리 창출분야 세부 공약사업의 하나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학 시험과 자격증 취득 준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020년 10월에 내놓은 ‘코로나19와 청년 노동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의 구직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어학 시험 및 자격증 시험 준비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구직을 위해 이력서 제출이나 면접 등 실제 취업을 위한 활동 및 공무원 시험 또는 전문 자격시험 준비 순이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어학 및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응시료를 1인당 한번에 한해 실제 소요 금액만큼 지원한다.
최대 지원액은 2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남구에 거주 중인 만 19~45세 미취업 청년이다.
어학의 경우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아이엘츠, 오픽, 텝스, 지텔프, 플렉스, HSK, JPT, JLPT 11종이며 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 규칙에 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직무 분야 및 종목 544종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응시료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남구청 6층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청년 구직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이들이 비좁은 취업문을 뚫을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