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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정책 개발, 시민 참여 에너지전환 등을 지원할 광주지역 최초 에너지전환 중간지원 플랫폼인 광산구에너지센터가 27일 공식 개소했다.
광주 광산구는 이날 오후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야외마당에서 광산구에너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박병규 광산구청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등 시·구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 1층에 마련된 광산구에너지센터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에너지전환 중간지원 플랫폼이다.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광산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센터 설립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추진 과정에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 다른 사업과의 중복성 등의 어려움이 발생했으나 광산구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바라는 지역 시민·환경단체의 요구대로 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어 민·관·정 TF을 구성,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및 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문을 연 광산구에너지센터는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는다.
앞으로 지역에너지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에너지전환 관련 시민 교육 및 홍보 에너지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산업단지 에너지효율 진단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인 ‘지역에너지 거버넌스’는 에너지 분야 전문 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광산구에너지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 전문 역량을 한 데 모아 실질적인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에너지시민 교육, 에너지전환 전문 인력 양성 등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기업, 상업시설 등 분야별 친환경 에너지 기반 시설 확충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사용이 심각한 기후위기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에너지전환은 단순히 에너지원을 바꾸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광산구에너지센터가 민관 협력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동체를 실현하는 플랫폼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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