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한 첫 발걸음 8월 11일 개막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 콘텐츠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대전광역시청



[PEDIEN] 대전시는 3일‘2023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온 행사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침체된 원도심 경제를 살리고 관광도시 대전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대전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제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축제 철학을 제시하며 ‘대전 0시 축제’를 핵심 공약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이다.

하루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0시가 영원한 시간을 의미하듯 대전은 일류 경제도시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잠들지 않는 희망의 도시이고 0시 축제는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를 꺼지지 않게 지속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장 무더운 여름에 개최하는 이유는 여름휴가를 바닷가나 산이 아닌 도심으로 오게 만들겠다는 역발상에 기인한다.

8월 중순은 장마철이 끝나는 시기이자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이라 교통통제가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8·15 광복절이 포함돼 있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0시는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시점이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특별한 시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이러한 0시가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8월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8월 11일과 17일에 펼쳐진다.

추억의 대중가요‘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주제가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춤 동작이 가미된 플래시몹 댄스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이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원도심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은 매일 밤 11시부터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축제장에서 먹거리는 빠질 수 없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해외 음식 체험, 맥주파티, 면 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 대전 등을 통해 대전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대전 0시 상회,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축제에 어떤 가수들이 출연하는지는 모든 이의 관심사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8월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지하철의 경우, 인파 밀집 우려가 있는 경우 중앙로역을 무정차 운행하고 역내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책임진다.

지하상가와 상권 골목 등 인파 밀집 우려가 있는 곳에도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무더운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하며 쿨링포그 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전문가·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고 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비상연락체계도 확립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8월 9일 새벽 5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다.

행사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8개 노선 365대는 인근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한다.

지하철은 행사 기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운행 횟수도 현재보다 1일 27회 이상 증편된 268회가 운행된다.

지하철의 1일 수송 능력은 187,600명에 이른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 주차장을 별도로 마련할 경우,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임시 주차장은 마련하지 않았다.

시는 자가용 차량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은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리면 곧장 행사장에 올 수 있고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관광객과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대학교·공공시설 등 외곽 주차장에 1만 7000대분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셔틀버스 4개 노선도 운행해 행사장 접근 편의를 돕는다.

주차장별 가까운 지하철역 이용 방법과 외곽 주차장 현황은 대전 0시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