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곗바늘을 찾아라

2023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 체험전시‘쏜살탐험대’개막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1층에서 어린이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사진=대전시)



[PEDIEN] 대전시립박물관은 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1층에서 어린이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상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시간’과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인‘시계’가 주제이다.

전시는 제1부: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제2부: 우리 일상생활에 시계는 얼마나 중요할까? 제3부: 시계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볼까? 로 구성했으며 총 7종의 체험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계획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계 보는 법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이 직접 쏜살탐험대의 대원이 되어 잃어버린 시침, 분침, 초침을 직접 완성해보는 미션형 스토리텔링 연출로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는 시간 세계의 균형과 평화를 지키는 쏜살탐험대의 쏜살워치 시곗바늘이 사라지게 되면서 꿈돌이와 함께 잃어버린 시곗바늘을 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1부‘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에서는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를 소재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을 살펴본다.

특히 앙부일구로 시간을 읽어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해시계의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물관 소장유물인 휴대용 앙부일구, 돌로 만든 해시계, 평면 해시계 등을 전시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해시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대형 톱니바퀴를 연결해 직접 돌려보며 시계의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2부‘우리 일상생활에 시계는 얼마나 중요할까?’에서는 때때로 일상에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현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대표적으로 지구상 지역마다 시간의 차이가 생기는 시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로 보여준다.

또 열 번의 초침 소리에 맞춰 징검다리를 정확히 한발 한발 건너보는 ‘10초 징검다리’ 체험을 통해 시간을 지켜야 하는 중요성을 놀이로 체험할 수 있다.

3부‘시계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볼까?’는 현대에 시간을 측정하던 도구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이다.

2004년 기네스북에 오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혜천타워 카리용 모형을 비롯해 탁상시계, 뻐꾸기시계, 회중시계 등 5종 시계의 다양한 크기와 모습을 관찰하고 시계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직접 시계 장인이 되어 블록을 이용해 시계탑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시계에 대한 이해와 사고확장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하루 일정을 세워보는 하루 계획표 작성으로 전시 관람은 마무리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간의 개념과 시계의 발달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시간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체험전 관람은 약 2개월간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단체관람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단체관람 예약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