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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는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자살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중 15위, 7개 특광역시 중 6위로 지난 4년간 특광역시 1위, 전국 4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이는 광역시 승격 이후 제일 낮은 순위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일 낮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시 자살사망자는 371명으로 2021년보다 54명 감소했으며 자살사망률은 21.7명으로 지난해 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자살률은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의 자살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10대, 40대, 50대, 30대, 20대 순으로 감소 폭이 컸으나, 80대 이상, 70대, 60대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이번에 발표된 사망원인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 추진 및 자살예방대책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대전시가 적극적이고 촘촘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한 결과이다.
24시간 상담전화 및 응급 위기개입팀을 운영하며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정신건강 마음이음 협력기관 발굴 및 5개 구 20개 동에 78명의 생명사랑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지역 공동체 내 숨어있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에 힘썼다.
또한, 자살예방 심포지엄과 시민 원탁회의 개최, 유관기관 협의체·MOU 체결, 시·구청 공무원 자살예방교육 및 특강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2022년 자살률 완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되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정신건강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발표로 만족하지 않고 올해 대전시 자살예방 및 고위험군 발굴 모델을 개발해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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