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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광복 레코드 페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문체부 공모로 선정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집중권역인 용두산공원 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개관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함으로써 부산만의 이야기와 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중심지임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우선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도서 '모타운: 젊은 미국의 사운드'의 번역가 이규탁 교수와 김두완 작가가 전설의 흑인 레이블 모타운 레코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모타운 레코드는 스티비 원더, 잭슨 파이브, 더 슈프링스 등 팝 음악계 수많은 슈퍼스타를 발굴해 낸 명문 레이블이다.
도서 ‘모타운: 젊은 미국의 사운드’는 풍부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모타운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과 곡들을 상세히 소개한 책으로 이날 별관에는 책에 담겨진 수많은 노래에 대한 뒷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와 어울릴만한 음반을 골라 직접 감상하는 ‘셀프 음감회’도 즐길 수 있다.
다음날인 11월 11일 오후 7시부터는 바이닐 전문팀 '그루브디거스'가 바이닐 토크쇼와 디제잉을 진행한다.
바이닐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는 바이닐 관리법, 바이닐 중고거래 방법 등 바이닐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안내와 바이닐의 역사와 경험 등을 공유하며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바이닐 애호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정보를 나누는 레코드 페어도 함께 진행되며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실내 공간 행사와 함께 별관 앞마당에서는 엘이디로즈 가벽으로 꾸며진 레트로 다방 컨셉의 '부산다방'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부터 11일까지 저녁 6시에서 10시 사이 운영된다.
1970~80년대 부산 대중문화의 성지였던 광복동 음악 감상실을 모티브로 따뜻한 차와 음료를 즐기며 가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별바다부산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광복동의 역사를 녹인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음악과 스토리를 가진 부산 원도심만의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불빛과 바다 대신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또 다른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함께 야간관광으로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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