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경제부시장, 일본 후쿠오카시와의 교류·협력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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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시는 지난 2007년 2월 부산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올해로 결연 16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 이상 단절됐던 직항노선이 지난해 5월 말 재개돼 꾸준히 교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가장 많은 여행자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번 일본 후쿠오카시 방문은 부산과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시와의 교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 부시장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후쿠오카시 부시장과 만나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창업도시로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은 ‘아시아 탑 10 창업도시’라는 비전 아래, 유망스타트업 육성 규모를 확대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후쿠오카시 역시 201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도시추진위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스타트업과 지역벤처기업을 상대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9년 한일관계 경색 국면 이후 후쿠오카시와의 행정교류가 위축됐다가, 최근 한일정상회담 실시 등으로 빠르게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도시의 부시장이 만난 것은 상당히 의미가 크다.

두 부시장은 창업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양 도시의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교류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지난 9월 아시아 대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에서 도시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함께 한 만큼, 이날 면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플라이 아시아 2023 행사에서는 부산, 후쿠오카 상하이 등 아시아 9개 도시가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고 창업도시로서의 공통비전을 상호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부시장은 후쿠오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부산이 직면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후쿠오카시는 일본의 정령도시 중 가장 인구증가율이 큰 나라로 부산시 출산장려정책 등에 후쿠오카시의 정책을 접목한다면 새로운 발전적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이 부시장은 오늘 저녁부터 11일까지 후쿠오카시에서 열리는 민간차원 국제교류회의인 '제16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 참석한다.

올해 포럼은 ‘한일해협권 시대를 여는 기반 구축 촉진’을 주제로 양 도시 간 교류 기반의 재구축과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2006년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거의 해마다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개최돼오며 민간차원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하며 발전해 왔다.

포럼 구성원은 부산과 후쿠오카측 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되며 양 도시 간 행정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기간에도 지속적인 한일교류를 이끌어 왔다.

이날 이 부시장은 포럼에서 부산-후쿠오카 간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참석자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불과 18일 남은 시점이라,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된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후쿠오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매도시 후쿠오카시와의 새로운 교류·협력 활성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며 “아울러 내일까지 열릴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두 도시 각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16차를 넘어 더욱 발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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