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구청장, ‘우기철 대비’ 현장점검 잰걸음

옹벽·백운광장 하수암거 등 잇따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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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_남구청사전경(사진=남구)



[PEDIEN]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현장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최근 여러 차례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연 재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침수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이 일환에서 이날 오후 직원들과 함께 백운광장 주변 지하 하수암거에 진입, 하수관로 522m 구간을 둘러보며 모래 등 퇴적물과 시설 상태를 일일이 점검했다.

또 관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백운광장 하수암거 점검 이외에도 최근 연달아 자연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현장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5월 31일 오후에 진월동 대주 아파트 뒤편 옹벽을 찾은 데 이어 6월 3일에는 월산동 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을 서둘러 방문하기도 했다.

여름철 국지성 장대비 및 연일 지속되는 강우에 따른 붕괴 등의 위험 요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구청 내 재난 안전 관련 부서의 움직임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백운광장 주변에 모래주머니 2,000개 배치를 끝마쳤다.

이와 함께 관내 침수 취약인 봉선동 정일품 사거리와 주월동 경남아파트 주변, 진월동 포도원 교회 등 8곳에 모래주머니 7,000여개를 순차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침수 취약지역에 하수 유입구 전담 시민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집중호우가 내릴 때 물줄기 흐름을 바꾸는 이동식 물막이판을 기상 여건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설치해 물 폭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남구는 자연 재난 대비를 서두르기 위해 지난달 말 광주대교 밑에서 양수기·수중펌프 가동훈련을 했으며 관내 상습 침수 취약지역인 주월동 경남아파트와 남해오네뜨 뒤편에서 집중호우 가상 시나리오에 따른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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