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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내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 연구개발사업 정책에 대응하면서 지역주도 집중·육성 연구개발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매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정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빠른 기술변화에 맞춰 연구개발 사업을 신속·유연하게 추진하고자 연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를 중심으로 제도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포럼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 변화와 지난 2023년 지자체 최초로 수립한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반영해 수립한 '2025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2025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발표와 산·학·연 전문가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연구개발 투자시스템 고도화와 주요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내일 발표할 '2025년도 투자방향'을 살펴보면,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살기 좋고 미래가 있는 부산으로'를 목표로 3대 분야 8대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트라이포트 기반 부산형 물류 모델 구축 △디지털금융과 유니콘의 요람 조성 △융복합과 특화 콘텐츠로 문화·관광·마이스 고도화 등 3가지 투자 방향을 설정했다.
둘째, 디지털·친환경화를 통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첨단 공정으로 산업 체질 개선 및 역량 제고 △지리적 특색과 첨단기술의 조합으로 부산 바다의 신가치 창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성장산업 생태계 확충 등 3가지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한 기반 확립’을 목표로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형도시 조성 △지·산·학·연 협력으로 동남권 인재 메카 발돋움 등 2가지 투자 방향을 정했다.
또한, 부산의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위해 시가 필요로 하는 5대 기술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분야별 투자 방향과 전략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5대 기술 분야는 △디지털 △생명·의료 △소재·나노·기계·제조 △해양·물류·수산·식품 △에너지·환경·재난이다.
한편 시는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거쳐 '2025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 '2025년도 부산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은 우리시의 지속 가능한 지역산업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2025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의 주축인 지·산·학·연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단단히 하고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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