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사직동 시간우체국’ 9월에 첫 삽 뜬다

20개월 대장정 돌입,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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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구, ‘사직동 시간우체국’ 9월에 첫 삽 뜬다



[PEDIEN] 광주 남구 사직동에 조성하는 시간우체국 건립 공사가 오는 9월 첫 삽을 시작으로 20여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복고풍 감성을 활용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내년 연말께부터 구도심 사직동 활성화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20일 “사직동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시간우체국을 본격적으로 건립한다”며 “2025년 하반기에 고풍스러운 내부와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시간우체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간우체국은 우편물을 최대 100년까지 보관·발송하면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편지를 관람하는 전시·체험과 음악을 통해 모든 세대가 융합하는 소통의 장소로 거듭난다.

특히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내부 공간은 시간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호가 쏟아질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햇빛이 유리창을 투과하면서 우아한 색채를 선사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1층 중앙부 계단을 중심으로 2층과 3층 공간을 모두 개방한 구조로 짓기 때문이다.

또 내부 곳곳에 설치하는 고성능 음향시설은 목재 건물 전체에 울려 퍼지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우체국을 찾은 방문객들이 소리에도 매료되는 신비로움까지 더할 예정이다.

지하 공간은 음악과 소통, 만남의 장소로 짓는다.

중장년 세대가 음악을 즐기는 7080살롱과 젊은 세대를 위한 MZ살롱, 신청곡과 각종 사연을 소개하면서 생일과 같은 기념일 이벤트를 진행하는 DJ 박스를 조성, 시간우체국이 문화와 예술, 아날로그 감성, 사람까지 아우른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는데 마침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우체국인 만큼 유럽풍 감각과 개방감을 최대한 활용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찾고 싶은 시간우체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사직동 관광 명소화 차원에서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걸어서 10분 이내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통기타&국악살롱과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를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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