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IT 재난에 울산시 발 빠른 대응…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울산신문고' 개통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 중단 장기화 우려, 안전신문고 등 5개 서비스 통합 제공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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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PEDIEN]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해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울산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인 ‘울산신문고’를 10월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장기화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공백을 메우기 위한 울산시의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자체 온라인 창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통된 울산신문고는 울산시 대표 홈페이지 내에 마련되었으며, 안전신문고, 국민제안, 민원 신청, 청원24, 공무원 제안 등 총 5가지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시민들은 한 곳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울산시는 국민신문고 장애 발생 직후부터 즉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왔다. 각 부서 및 민원창구를 통해 우편, 방문 등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가동하고 접수된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임시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울산신문고 개통은 이러한 오프라인 임시조치를 보완하여 시민들이 온라인에서도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중단 직후부터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가동해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이번 개통으로 온라인 서비스까지 정상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국가 IT 재난 대응 과정에서 복지 분야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지자체 최초로 120콜센터를 통한 장애 서비스 안내 체계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김두겸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등 시민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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