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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금천구가 숙원 사업인 중앙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의 지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천구는 현재 4개의 구립도서관과 1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거점도서관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금천구는 금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역 지식문화 기반 확충에 나섰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 내 기부채납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도서 자료의 수집, 정리, 보존 및 제공은 물론, 도서관 지원 및 협력 사업, 도서관 업무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도서관 자료 수집을 지원하고, 다른 도서관으로부터 이관받은 자료를 보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금천구는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2026년 초 착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 건립을 통해 금천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식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천구는 구립독산도서관을 비롯한 4개의 구립도서관과 1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 해오름작은도서관, 금천가산퍼블릭디자인작은도서관 등 테마별 특화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금천구는 도서관을 통해 작가에게 글쓰기 비법을 배우고, 독서 토론 등 수준 높은 독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하여 책을 발간하는 '나도 작가다', '꿈꿈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금천구는 도서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 '오늘, 금천구 도서관에 가다'를 진행 중이다. 도서관 이름이 보이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제출하고 금천구청 SNS를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도서관은 책을 통해 정보와 감동, 쉼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중앙도서관 건립과 함께 관내 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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