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로 탈바꿈…주민 의견 적극 반영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편익시설 확충, 공원 조성…미래 환경 인프라 구축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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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의정부시_환경자원센터_선호시설화_주민설명회_성료_시민_의견_반영한_선호시설화_방향_공유 (사진제공=의정부시)



[PEDIEN] 의정부시가 환경자원센터를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를 추진한다.

지난 13일, 시는 자일산림욕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환경자원센터 내 자원회수시설 신설과 기존 시설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자일동 주민들과 함께 환경자원센터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생활폐기물 소각을 위한 자원회수시설을 신설하고, 주민 편익시설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에는 사무실, 홍보실 등 운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대형 소각시설을 지하화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주민 편익시설은 수영장, 찜질방, 다목적 강당 등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상안을 마련했다. 향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설 종류와 운영 방향을 확정하고,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존 음식물처리시설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로 전환하여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또한 재활용선별시설과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화하여 환경자원센터 부지의 약 70%를 녹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기존 소각시설 노후화로 외부 위탁 처리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는 소각시설 신설을 통해 안정적인 자체 처리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각시설부터 재활용선별시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하여 폐기물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환경영향, 주민 지원,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시는 모든 의견을 검토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미래 환경 인프라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생활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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