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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 아동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촘촘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아동 보호가 지역 사회 전체의 책임임을 강조하며, 모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사례결정위원회와 아동학대대응정보연계협의체 등 유관 기관 협력 체계를 가동하여 아동 보호에 힘쓰고 있다. 10월 말 기준 고양시의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148,850명이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는 587건이었으며, 이 중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32건으로 2023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고양시가 관계 기관과의 정보 연계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은폐되거나 잠재된 학대 의심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로 분석된다.
고양시 아동보호팀은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현장 조사, 분리 보호 조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는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사례결정위원회에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경찰, 의사, 변호사 등이 참여하여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호 조치를 심의한다. 올해는 총 6회의 위원회를 통해 보호 조치 결정 5건, 보호 연장 15건, 보호 종료 12건 등을 결정했다.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 시설로는 그룹홈 5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 아동양육시설 1개소, 가정위탁 84세대가 마련되어 있다. 보호 종료 조치가 내려진 아동에 대해서는 재학대를 막기 위한 아동안전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시는 아동학대대응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매달 개최하여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교육청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10월 회의에서는 기관별 서비스 자원 변동 내역을 공유하고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논의했다.
12월에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열어 아동학대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 서비스 연계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필수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수당 미신청, 장기 결석 등 44가지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위기 아동을 찾아낸다.
고양시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1,383명을 발굴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양육 환경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4명을 복지 급여 지원과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연계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적장애가 있던 한 아동은 지속적인 치료비 지원과 기초학습, 문화체험 등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모의 부재와 자살 충동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동은 꾸준한 관리와 심리 치료를 통해 점차 밝은 모습을 되찾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적절한 보호 조치와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4일 킨텍스 제1전시장 로비에서는 유관 기관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 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양시청 아동보호팀, 고양경찰서, 일산동·서부경찰서, 고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하여 아동학대 관련 퀴즈 및 다트 게임 등을 진행하며 아동 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신고 방법을 알렸다. 또한,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긍정 양육법을 홍보했다.
한편, 지난 9월 26일 원당초등학교 인근에서는 아동 유괴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이 실시되기도 했다. 고양경찰서, 고양교육지원청, 원당초등학교, 아동안전지킴이 등이 참여하여 유괴 예방 안전 수칙을 알리고 안내 홍보물 배포에 집중했다.
시는 아동 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변 이웃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등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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