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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파주시가 최근 발생한 광역상수도 누수 사고로 인한 단수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18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파주시 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그리고 단수 피해 지역 주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시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번 간담회가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단수와 수질 불안정으로 인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고지대 수압 저하, 탁수 문제, 배수지 용량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지적되었으며,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 요구가 잇따랐다.
특히, 단수 기간 동안의 생수 및 급수차 지원 부족, 불명확한 피해 보상 기준과 절차, 정보 전달 체계 미흡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다. 주민들은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을 건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복구 과정, 공급 재개 시점을 설명하고 내부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또한 파주시와 협력하여 신속하게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대응 지침을 재정비하고, 긴급 상황 시 협의 체계 구축, 시민 소통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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