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독립운동가 후손, 광주 찾아 항일 정신 되새기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참배 통해 민족적 자긍심 고취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중앙아시아 독립운동가 후손 광주학생독립기념관 참배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청소년들이 광주를 찾아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광주시교육청과 광복회광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참배했다.

이번 방문은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민족적 연대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계봉우, 최재형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헌화하고 묵념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학생들에게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참배 후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전일빌딩 245를 방문하여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계봉우 선생의 후손인 투르간바예바 사니나 이고레브나 학생은 기념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유공자들의 사진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역사를 직접 보고 들으며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더욱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일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