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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용인시가 반도체 분야에서 1천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공직자 대상 특강에서 용인시의 반도체 투자 현황과 미래 비전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대한 투자 규모를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용인시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360조원을 투자하고, 기흥 캠퍼스에도 20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 기업들의 투자를 종합하면 용인에서 진행될 반도체 관련 총 투자 규모는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용인시의 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월 착공한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1기 팹 건설에만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연인원 30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용인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와 더불어 용인시는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반도체 산업단지 연결 도로망을 구축하고, 경강선 연장 및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45년 숙원이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25년 간 묶여 있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를 통해 용인시는 도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용인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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