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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홍천미술관과 손잡고 특별한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절지의 그림장군, 내 이름은 주재현'이라는 제목으로, 홍천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주재현 화가의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미술관 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재현 화가는 홍천 출신이지만, 생의 마지막 1년을 영월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대학 시절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영월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밝고 유쾌한 작품부터 어둡고 사색적인 작품까지, 주재현 화가의 다채로운 화풍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어른스러운 깊이를 동시에 담고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과 더불어 주재현 화가의 모습과 음성을 AI 기술로 구현한 콘텐츠와 영상 전시가 함께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화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안백운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교류전이 영월과 홍천 두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 자원의 순환과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11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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