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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홍천군이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 정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홍천군은 캄보디아 크라티에주와 협력을 통해 인력 확보에 나선다.
홍천군 대표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고, 크라티에주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증진 및 계절근로자 선발, 파견, 관리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특정 국가에 편중되었던 인력 도입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캄보디아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외교적 상황 변화나 현지 사정에 따른 인력 수급 중단 위험을 분산하고,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홍천군의 행보는 캄보디아에서 멈추지 않고 베트남으로 이어졌다. 대표단은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후 베트남 흥옌성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기존 인력 공급망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여 농촌 인력 수급의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홍천군만의 탄탄한 농업 인력 수급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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