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기후변화 재난방재 토론회 열어…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 논의

가뭄·산불 등 복합 재난 대응 위해 민·관·학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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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도민,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와 강원지역 물관리의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춘천ICT벤처센터에서 열렸으며, 강원도와 강원지방기상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주관했다. KBS 춘천방송총국은 후원사로 참여했다.

토론회는 최근 동해안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뭄, 산불과 같은 복합 재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민·관·학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의 ‘일상생활 예보상식 101’ 특강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최충익 강원대학교 교수,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숙 강릉원주대학교 박사 등이 강원지역 물 관리 패러다임 변화 방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진 도민 참여 패널토론에서는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를 비롯한 7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물 관리 정책 개선 방향과 기후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와 경북 지역 대형 산불은 기후 위기가 이미 현실적인 재난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강원도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을 고려한 물 관리 정책 강화와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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