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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릉시가 야간 산불 발생 증가에 따라 열화상 드론과 감시 카메라를 활용한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야간 산불 발생 사례가 늘면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진화 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릉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산불 드론감시단을 운영하여 산림 지역을 고해상도로 감시한다. 드론은 일정 온도 이상 발열 지점을 자동 감지하여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연계, 초기 진화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인력 순찰 대비 발견 속도는 3~5배, 정확도는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산림 지역에 열화상 감시 카메라 8대를 추가 설치, 총 52대의 감시 카메라로 촘촘한 야간 산불 감시망을 구축했다. 360도 회전형 열화상 감시 카메라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야간 및 새벽 시간대 무인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기 연기나 발열 패턴을 신속하게 포착한다.
이와 함께 인력을 통한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18개 읍·면·동과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자율방제단 등을 통해 야간 순찰과 불법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야간 감시 강화 조치가 산불 초기 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에게 산림 연접지 내 화기 사용 자제와 산불 의심 상황 발견 시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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