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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동군이 대전에서 남해를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 산청, 남해 등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5일, 하동군을 포함한 7개 지자체장은 국토부 장관과 만나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간 균형 발전,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를 통한 탄소 중립 실현 등을 건의문에 담아 전달했다.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은 대전에서 시작해 옥천, 무주, 장수, 함양, 산청, 하동을 거쳐 남해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203km의 국가 단선 전철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5조 465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 구간이 포함된 이 철도망은 남해안 관광특구와 지리산 중심지, 농·산·수산업 중심 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남부권 국책 SOC의 핵심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하동군은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이 남해안권과 남부 내륙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의 산업 및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철도가 완공되면 덕유산, 지리산, 남해안을 잇는 광역 관광벨트가 형성되고, 기업 유치 및 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이동 수단 확보를 통한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남부 내륙은 철도 기반이 부족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고 산업 및 생활 여건에서도 불이익을 받아왔다”라며, “대전~남해선이 개통되면 서울, 충청, 남부 내륙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하동군의 관광 및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동군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산업지구 인입 노선인 대송산단선 철도 건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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