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순천시가 정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남해안권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 제품 개발 및 소재화 설비 구축, 원료 계약 재배 지원,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순천시는 이미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인 구 승주군청 일대를 육성지구 대상지로 신청, 농식품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미 확보한 620억 원을 투입하여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를 2028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으로 순천시는 기획, 연구 개발, 실증, 사업화,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천시는 농식품부,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K-그린바이오 거점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여 핵심 인프라 구축, 기업 맞춤형 R&D 지원, 원료 계약 재배 체계화,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이 풍부한 농생명, 인적 자원과 우수한 물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남해안권을 아우르는 그린바이오 거점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시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지역과 기업, 청년, 농업인 등이 상생하고 성장하는 순천의 미래 산업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최종 7곳이 육성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전남에서는 순천 외에도 곡성, 나주, 장흥이 포함되었다.

농식품부는 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 사업을 통해 정부, 지자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