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6 유엔 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유치에 전력 질주

국제 환경기구와 협력 강화, 대한민국 유치 위한 외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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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남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유치 잰걸음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라남도가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앙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국제 환경기구와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기후주간은 UNFCCC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 행사로, 전 세계 198개 협약 당사국과 국제기구, NGO 등 수천 명이 참여한다. 당사국총회의 공식 의제 설정을 위한 사전 논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지난 9월 기후부의 전국 단위 개최 도시 공모에서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대한민국 유치 확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에 참가하여 전남의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주간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친서를 사이먼 스티엘 UNFCCC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며 대한민국 유치를 요청했다.

최근에는 박철주 전남도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독일 본의 UNFCCC 사무국과 이클레이 세계본부를 방문하여 노우라 함라지 UNFCCC 사무부총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노우라 함라지 사무부총장은 대한민국과 UNFCCC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전남도의 기후주간 개최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전남 방문단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전남도는 2026년 기후주간 개최국 결정이 12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회의장, 내실 있는 연계 행사 및 프로그램, 편리하고 안전한 숙박 및 교통 등 제반 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기후주간의 대한민국 유치가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COP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전남도의 열망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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