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숙원사업, 양근대교 확장 드디어 첫 삽

경기도-양평군, 사업설명회 개최…2030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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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양평군, 도지사와 함께 ‘양근대교 건설공사 사업설명회’개최 (양평군 제공)



[PEDIEN] 양평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양근대교 확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양근대교 건설공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하여 양평군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근대교 확장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동연 지사는 “양근대교는 양평군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교통 문제”라며, “2026년 2월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경기도, 양평군 간 긴밀한 협의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강조했다.

확장 방식은 기존 2차로 교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로 옆 하류에 2차로 교량 1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590억 원으로, 국비와 도비 외에 양평군도 군비를 일부 부담하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국지도 88호선 등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주말과 휴가철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양평읍 시내와 강상·강하면 주민들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양평IC 일대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는 물론, 국지도 88호선 강상-강하 구간 4차로 확장 사업과 연계되어 양평군의 동서축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근대교 확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군민들의 숙원 사업”이라며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한 “이번 사업이 국지도 88호선 확장과 함께 ‘매력 양평’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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