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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여수시가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남해안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여수시는 국비 1000억 원을 포함, 총 1조 9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의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해양관광 인프라와 민간투자를 연계, 지역 기반의 해양레저 및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해양관광 인프라와 광역 교통망, 기존 관광 거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수시는 2030년까지 재정사업 2000억 원과 민간투자 8980억 원을 투입하여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연계한 스마트 해양레저지원센터, 돌산 우두리 오션푸드스트릿 터미널, 경도 복합크루즈환승센터, 경도-무술목 해역 플로팅 웰니스파크, 무술목 해수욕장 아쿠아마린파크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술목 관광단지와 경도 해양관광단지 등을 연계, 가막만 일대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람선, 요트, 수상택시 등 해상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거점 간 연계망을 확장하여 지역 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여수시는 내년 초 국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용역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 지역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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