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녀,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오페라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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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여수 해녀,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오페라 성황리 종료 (진도군 제공)



[PEDIEN] 여수 자생해녀의 삶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뮤직키노드라마 OPERA 가 지난 7일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광주전남예술기획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오페라, 연극, 영상, AI 기반 그래픽, LED 무대 연출이 결합된 다원예술 형식의 창작 작품으로, 여수 바다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해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총 2회 공연에는 582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96%에 달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극 중 ‘해녀학교 설립’장면에서는 관객이 무대로 올라와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참여형 연출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연 이후 지역 기관과 학교의 반응도 이어졌다.

여수 해녀 관련 기관에서는 “해녀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한 의미 있는 시도”라는 반응과 지역 학교 관계자들 역시 “학생 인성교육과 지역문화 교육에 적합하다”며 교육 프로그램 연계 초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와 SNS에는 “여수 해녀를 이렇게 예술적으로 표현한 공연은 처음”, “여수시민, 관광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공연”등 관람 후기가 잇따라 게시되며 공연의 화제성을 높였다.

광주전남예술기획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수 해녀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연 브랜드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감독 이경은은 “여수 해녀의 삶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지역 문화와 이야기를 관객이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현장 참여는 우리가 목표했던 공연의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었다는 증거다. 앞으로 지역 문화와 교육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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