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남도해양열차 타고 부산 관광객 유치 '청신호'

팸투어 성공적 개최, 철도 연계 관광 상품 개발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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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차여행 재단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남도해양관광열차 부산 관광객 초청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 지역 여행사를 비롯해 관광, MICE, 레저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 강진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봤다.

이번 팸투어는 남도해양관광열차 강진역 개통을 계기로 부산·경남권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는 4계절 철도 여행 상품으로 확대 개발될 예정이다.

팸투어에는 하나투어, 한진관광 등 여행사 관계자는 물론 부산컨벤션사업협회, 드론 관광 콘텐츠 업체 딜레이레스트, 부산파크골프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강진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남도해양관광열차를 타고 강진역에 도착, 가우도 트레킹, 고려청자박물관, 백운동전시관, 백운동원림, 백운차실 등 강진의 자연, 문화, 역사 콘텐츠를 경험했다. 특히 MICE 전문가들은 강진의 안정적인 이동 동선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에 주목하며 MICE 단체 프로그램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드론 관광 콘텐츠 전문가 역시 가우도와 강진만의 드론 촬영지로서의 높은 완성도와 콘텐츠 제작 매력을 강조하며 관광 홍보 영상 촬영지로 적극 추천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철도 기반 이동이 파크골프 단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강진 철도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철도, 여행사, 협회와 공동으로 강진 축제와 연계한 4계절 철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권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철도 기반 기획 상품 출시, SNS·미디어 홍보 강화 등 후속 사업을 통해 강진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팸투어는 '2026년 강진 철도 관광 원년의 해' 정책에 발맞춰 강진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객 유입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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