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 하동차 FAO 로마 무대서 세계 가능성 확인

한국 차 문화 발상지,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 문화유산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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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남도 하동군 군청



[PEDIEN] 한국 차 문화의 발상지 하동에서 생산되는 하동차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과 섬진강의 물안개 속에서 1200년의 전통을 이어온 하동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으로서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동군은 지난 10월, FAO 로마 본부에서 열린 'From Seeds to Foods'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하동암차, 하동잭살차, 말차 등을 선보였다. 각국의 외교관, 관계자, 관광객들은 하동차의 깊은 향과 맛에 감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하동암차는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찻잎이 가진 독특한 풍미로 '명상적인 차'라는 찬사를 받았다. 잭살차는 부드럽고 구수한 향으로 기존 발효차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말차는 격불 과정 시연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이번 FAO 행사 참가를 계기로 하동차의 문화적 가치를 웰니스 산업과 결합한 '치유형 차문화 관광'을 세계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차 문화 교육,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을 조성하여 세계인이 하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과 해외에 별천지 차문화관을 건립하고, 멕시코와 뉴욕에 하동다실 및 하동차문화원을 개설하여 하동차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하동차가 가진 천년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한국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차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삶의 철학이 담긴 경험 콘텐츠'로서, 세계인에게 웰빙과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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