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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북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형 백화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광역]청년크리에이티브 양성 및 창업지원' 사업의 결실로,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경북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멘토링, 브랜딩 및 유통 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특히 문경 기반 로컬 크리에이터 '오아플'은 문경 사과를 활용한 프리미엄 애플사이다비니거 제품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정식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유리병 제품의 휴대성 한계를 개선한 스틱형 포 타입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영덕의 '바다유림'은 농업인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AMSO 혁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디지털 전환 기반의 고객 중심 솔루션을 통합한 이 모델은 푸른고래농장의 샤인머스켓 완판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동의 'SG상상공작소'는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한 '안동설화 타로카드'와 AI 상담 서비스 'AI 타로이스트'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원천기술 개발에 관한 논문이 한국지역문화학회 최우수 신진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주의 '신덕산에프앤비'는 한우 비선호 부위와 풍기 인삼 부산물을 활용한 로컬 업사이클링 펫푸드를 개발, 영주 지역 반려동물 수제간식 제조업체 '쉐프'와 OEM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이 안동과 경북 북부권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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