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AI 기반 홍수 예보 시스템 구축…홍익대·건설연과 협력

이상 기후 대비, 첨단 기술 활용한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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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 홍대·건설연과 AI 기반 홍수 예보시스템 구축 나서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도시 홍수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지능형 정보기술 기반 고정밀 도시홍수 해석 및 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잦아진 국지성 폭우와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AI 기술을 활용, 신기술 실증 및 현장 적용, 정책 자문, 학술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홍수 예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양주시는 실제 도시 현장을 기반으로 실증 현장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연구 인력과 학술적 역량을 활용해 기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시·건설 분야의 전문 기술과 실증 연구를 담당한다.

협약 이후 시는 대규모 호우 시 홍수 범람 예측, 침수 지역 실시간 분석, AI 기반 위험도 지도 구축, 하천 및 배수로 모니터링 연계, 대응 의사결정 자동화 등 다양한 스마트 홍수 관리 기능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침수에 따른 위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안전은 시민 행복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오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계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의 삼각 협력 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실질적인 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도시 인프라의 스마트화와 신기술 실증을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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