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면, ‘안전손잡이·안심화장실’지원

주민 호응에 힘입어 50가구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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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병영면, ‘안전손잡이·안심화장실’지원 (강진군 제공)



[PEDIEN] 병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손잡이·안심화장실’지원사업을 지난 6월 1차로 11가구에 설치한 데 이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총 50가구까지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해 재추진했다.

1차 지원 당시 어르신들은 “혼자 화장실을 가도 예전보다 훨씬 마음이 놓인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협의체는 더 많은 어르신 가정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게 됐다.

화장실은 일상에서 낙상사고 위험이 큰 공간이다.

가정 내 낙상사고 중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약 16.5%로, 거실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변기에 앉고 일어서는 짧은 순간에 균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작은 미끄러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안전손잡이는 양변기 옆에 단단히 고정되어, 손을 짚고 안정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겨울철 낙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더욱 의미 있는 지원이 되고 있다.

설치 작업에는 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복지기동대원과 각 마을 이장들이 함께 참여했다.

집집마다 직접 설치를 도우며 따뜻한 마음을 나눈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돌봄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양은희 공공위원장은 “예상보다 훨씬 큰 호응을 받아, 계획에 없던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과 위험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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