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병원-119-지자체 '원팀'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표준진료 교육으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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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순천시, 병원-119-지자체 ‘원팀’구축… 응급의료 표준진료 교육 마무리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응급의료기관과 119 구급대, 그리고 지자체가 협력하는 '원팀'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응급환자 치료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지난 10일, 순천시는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기관 표준진료 교육 및 협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응급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천, 여수, 광양 등 중진료권 응급의료기관의 의료진과 전남소방 119 구급대원 150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 응급질환과 다발성 골절, 긴장성 기흉 등 중증외상 환자 발생 시 이송 단계부터 응급실 도착, 진단,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진행하여 의료진의 골든타임 내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 의료진과 순천소방서 소방위가 강사로 참여하여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교육에 반영했다. 응급실 경력 간호사들은 시뮬레이션 실습 강사로 참여하여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생들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

교육과 함께 진행된 협진 워크숍에서는 병원, 119, 지자체가 중증 환자 전원 체계와 협력 프로토콜을 논의하며 지역 응급의료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소아응급 협진교육 및 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소아 무선초음파진단기 등 진료 및 교육 장비를 지원하여 올해 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했다.

순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별 진료 방식의 표준화를 이루고, 시민들이 어느 응급실을 방문하더라도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순천시는 2026년에도 표준진료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고도화하여 시민의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응급의료는 현장 의료진과 119 대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순천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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