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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담양의 한국대나무박물관이 2026년 10월 예정된 리모델링 공사에 앞서 특별한 무료 관람 기간을 운영한다.
2026년 1월 1일부터 공사 시작 전까지 '전시관 추억 여행'이라는 주제로 현재 전시관의 모습과 죽공예의 기록을 군민과 방문객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1981년 죽물박물관으로 처음 문을 연 한국대나무박물관은 2003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후 대나무 생태와 죽공예를 중심으로 전시를 이어왔다.
박물관 측은 수십 년간 공간에 쌓인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현재 전시와 공간을 마지막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무료 관람을 기획했다.
무료 관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오랜 기간 소장해 온 작품과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랫동안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박물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마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박물관은 미디어 전시물, 전망 시설, 도서관, 휴게 공간 등을 갖춘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 대나무 공예 문화를 계승하는 국내 유일의 대나무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무료 관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새롭게 변화할 공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리모델링 이후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환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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